코넥스, 출범 3년 만에 시총 11배·상장사 6배↑
코넥스, 출범 3년 만에 시총 11배·상장사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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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넥스 시장이 출범 3년간 시가총액이 11배 이상 증가하고 상장 기업수가 개장일 대비 6배 늘어나는 등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013년 7월1일 개장 당시 4689억원에서 24일 현재 5조1722억원으로 11배 이상 급증했다.

21곳에 불과했던 상장기업 수도 3년 만에 124곳으로 5.9배 늘어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개장 초 3억9000만원 수준에서 올해 28억1000만원으로 7.2배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3.3배 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특히 IT·바이오 업종의 비중이 크게 두드러졌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53%(66곳)가 IT·바이오기업이고,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코넥스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24일까지 576억원이 조달됐다.

코넥스 시장은 개장 이후 총 17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며 '인큐베이터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이행했다는 평이다.

2014년 6개, 지난해 8개사에 이어 올 6월 현재 3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현재 3개 기업이 이전상장을 위한 승인을 마쳤고, 3개 기업이 심사 중에 있어 하반기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정보제공도 확대되고 있다. 공시 이외에도 지난해 이후 상장기업 기업설명회(IR) 확대 개최와 KRP사업 신규 추진을 통해 코넥스 상장기업 관련 정보 제공 추세가 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에서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스닥 이전상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관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코넥스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유동성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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