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1950선 탈환…코스닥 670 목전
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1950선 탈환…코스닥 670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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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충격이 소폭 완화된 영향으로 195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도 67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47분 현재 전장 대비 15.25p(0.79%) 오른 1951.47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이 같은 흐름이 의미있는 반등세로 보기는 힘들며 당분간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의미있는 반등이라기보다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풀이된다"며 "향후 글로벌 정책공조 상황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최근 이틀간의 폭락 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 오른 1만7409.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 나스닥지수는 2.12%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 774억원, 186억원 어치를 쇼핑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949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은 상태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80억22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28%)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화학(2.22%)을 필두로 의료정밀과 의약품,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증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0.67%), 아모레퍼시픽(1.18%), 삼성전자우(0.89%), SK하이닉스(2.41%), 삼성물산(0.8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72%), 현대모비스(-1.53%), NAVER(-0.83%), 삼성생명(-0.40%)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06p(1.53%) 오른 669.3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 넘게 상승 출발한 후 줄곧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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