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사, 임단협 타결…'22년 無파업' 기록
동국제강 노사, 임단협 타결…'22년 無파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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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하면서 22년째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동국제강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하면서 22년째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7일 인천제강소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정년연장법(60세)에 따른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동국제강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기존 57세 임금을 기준으로 1차년도 10%, 2·3차년도 각 5%씩 축소해 60세 때 받는 임금은 57세를 기준으로 80%가 된다.

동국제강 측은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으로 노사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동국제강은 22주년을 맞는 올해 다시 한 번 상생의 문화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성공적 가동과 재무약정 조기졸업을 통해 다시 한 번 동국제강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임금피크제를 통해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기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마다 큰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에 감사하다"며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해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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