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900원 커피"…외식업계, 가성비 甲 메뉴 인기
"단돈 900원 커피"…외식업계, 가성비 甲 메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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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올 들어 외식업계에서는 품질과 양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업스케일(Up-Scale)'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가성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속속히 내놓고 있다.

▲ 사진 = 마노핀

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MPK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마노핀은 지하철역사 내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레귤러(360ml) 사이즈의 핫(HOT), 아이스(ICE)를 모두 단돈 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마노핀 관계자는 "1000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커피를 제공함에도 100% 아라비카 프리미엄 원두만을 사용, 더욱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착한 가격으로 착한 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븐구이치킨 브랜드 오븐마루치킨도 업스케일 치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점점 오르는 치킨 가격에도 오븐마루치킨은 포장 시 기본 메뉴 8500원, 또 기존과 동일한 가격에 중량은 기존보다 최대 200g 더 늘린 치킨을 판매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븐마루치킨 관계자는 "보통 가격이 저렴하면 품질 나쁜 재료를 사용해 단가를 맞춘다는 인식이 많은데 오븐마루치킨은 국내산 재료 등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알뜰한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비싸다'는 인식에 사로잡힌 수제버거를 최근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수제버거 전문점 토니버거도 있다. 재료의 산지 직거래, 생산 및 물류시스템 단일화 등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추는 대신 품질은 더욱 높여 가성비를 높였다.

이 중 대표메뉴 '터프가이 투빅버거'는 빵보다 훨씬 큰 치킨 패티와 실한 재료를 사용, 투빅버거, 단품은 3400원, 세트는 5400원으로 가성비가 높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부터 사회 초년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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