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수출 중소기업 종합 지원 플랫폼' 구축
신용보증기금, '수출 중소기업 종합 지원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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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신용보증기금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출 단계와 실적에 따라 필요한 보증과 비금융 지원까지 나서는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수출 역량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도입과 무역금융 보증제도의 수출기업 친화적 개편 및 수출기업 범위 확대, 수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수출중소기업을 수출역량에 따라 수출희망-수출진입-수출확장-수출주력기업으로 분류하고, 단계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출초기 단계 기업에는 최소한의 금융비용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규모가 확대될수록 보증한도를 늘려 수출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수출 실적이 없어도 수출 의향과 계획, 수출잠재력 등이 확인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희망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신규 도입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수출시장 진입과 수출 저변확대를 지원한다.
 
또 신보는 오는 2021년까지 수출실적 100억원 이상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는 '수출스타-100'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예비 수출스타기업'으로 선정해 3년간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5년 간 매년 20개 내외의 '수출스타기업'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신보는 무역금융 관련 보증도 수출기업 친화적으로 개편키로 했다. 무역금융의 건별 대출 상환기일을 현행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하고, 수출 증가로 인해 무역금융 한도가 부족할 경우 활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신규 도입한다.

수출기업의 범위를 확대해 국내 U턴기업, 해외법인의 국내 투자기업 등에 대해서도 수출기업에 준하는 우대사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이들 기업의 국내 투자로 인해 기대되는 고용창출과 내수 활성화 효과를 감안한 조치다.

각 수출기업에 맞는 비금융 서비스도 확대한다. 수출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 지원하고,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에 지원 가능한 비금융 서비스를 연계한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장기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위해 수출기업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수출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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