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아파트 매매가 5주 연속 '보합세'
[가격동향] 아파트 매매가 5주 연속 '보합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보합세(0%)을 기록했다. 전세가는 매물 부족현상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은 재건축 단지 투자수요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매매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지방은 늘어난 공급 물량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락세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5%)은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은 확대된 반면, 인천은 축소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됐다.

지방(-0.04%)의 경우 강원과 전남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경북과 충남 등 신규공급 누적물량이 많은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0.01%p)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8%) △강원(0.05%) △경기(0.04%) △부산(0.04%)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대전(0.00%)은 보합, △경북(-0.17%) △대구(-0.11%)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으로 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의 전세공급과 조선, 해운, 철강 등 산업경기가 침체된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경기와 인천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세종, 대전, 전남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광주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되고, 대구·경북 및 충남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경기(0.09%) △인천(0.08%) △서울(0.07%) △충북(0.06%)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 △경남(0.00%) △제주(0.00%)는 보합, △경북(-0.16%) △대구(-0.09%)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산업경기 침체, 지난해 공급물량 부담으로 보합을 기록했다"며 "전세가격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