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다모아'시스템 오픈…수익률·수수료 한눈에
'ISA 다모아'시스템 오픈…수익률·수수료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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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A 비교공시 세부 정보 및 추진 일정 (자료 = 금융위원회)

"1단계 가입현황, 신탁형 수수료 공개"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금융회사별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용 신탁형 상품 수수료와 ISA 전반의 가입현황 정보 등이 31일 공개된다. 오는 6월 말께는 일임형 모델포트폴리오(MP)들의 운용수익률과 총수수료까지 공개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ISA 정보 비교공시시스템인 'ISA 다모아'를 1단계 수준으로 구축, 이를 오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시 주체인 금투협이 금융회사별로 자료를 취합해 공시하는 방식으로, 자사 전자공시서비스 사이트 내 'ISA다모아' 메뉴를 신설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1단계 오픈 때는 크게 업권별 가입현황, 가입유형별 현황, 운용현황 총괄, 상위 10개 편입자산군 비중 및 금액, 신탁형 ISA 수수료 현황 등이 공개된다.

특히 상위 10개 편입자산군의 경우 계좌유형별로 투자되고 있는 상위 10개 자산의 전체 평가금액과 비중, 전월대비 증감율 등이 제공된다.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어느 투자대상 자산에 자금이 몰렸는지 확인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후 금융위는 오는 6월30일 2단계 오픈을 통해 일임형 ISA 수수료와 일임형 ISA 운용수익률을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은행과 일부 증권사의 경우 지난 4월11일 최초로 일임형 상품을 내놔 비교가 불가하다는 측면에서 한달 후인 7월 말부터 상품 운용수익률을 공개한다.

모델포트폴리오(MP)별 대표 운용수익률은 3·6·9개월과 1·2·3년 중 기간 선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MP별 대표수익률은 거치식으로 투자한 후 금융회사의 운용방침에 따라 자산운용이 이루어진 경우를 가정한 가상수익률을 말한다. 다만, 투자자들은 실제 개별 수익률이 납입시점과 투자자의 운용 개입 여부 등에 따라 대표수익률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하반기 중에는 3단계 오픈을 통해 전산개발이 필요한 신탁형 수수료 계산기, 투자자 필요 공시항목 등을 추가 공개한다.

신탁형 수수료 계산기는 개별 투자자가 편입자산과 비중을 직접 입력하면 가입 시 부담하게 되는 총 수수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안창국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1단계 비교공시에 이어 'ISA 다모아' 단계별 구축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ISA 계좌이전 제도도 예정대로 준비해 비교공시시스템과 함께 경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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