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안에 '토지 공개념' 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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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건 열린 우리당 개헌추진特委長, "원포인트 개헌에 주력"
열린우리당 유재건 개헌추진특위 위원장은 "이번에 국회에서 처리할 개헌안에 토지공개념 제도를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특위에서 나중이라도 제안될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해 보자는 차원에서 토지공개념과 정-부통령제 얘기가 나왔지만, 이는 연구대상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원포인트 개헌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2월 발의, 4월 국회 통과를 위해 이번에 이들을 포함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토지공개념의 경우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논란에 휩싸일 수 있고 거부반응이 있는 것은 개헌안에 포함시킬 순 없다"며 "이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또 "정-부통령제는 아직 논의를 다하지 못했는데, 너무 복잡하고 힘든 일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며 "이번 개헌안에는 대통령연임제만 가지고 집중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인호 기자 ihkong@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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