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절박' 조선 빅3 CEO, 그리스로 총출동
'수주 절박' 조선 빅3 CEO, 그리스로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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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인도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가 거제 옥포 조선소를 출발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수주가뭄으로 경영난에 빠진 조선 빅3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리스로 총출동한다.

다음달 그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에 참가해 한 척의 선박이라도 따내기 위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와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등 조선 빅3 CEO들은 다음달 6∼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포시도니아'에 참석한다.

짝수 년에 열리는 포시도니아는 홀수 년에 개최되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SMM)'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글로벌 조선업황 부진 속에서도 올해 포시도니아에는 전 세계 2000여개 업체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1843개 업체, 1만9000여명이 참가했다.

조선 3사를 비롯한 6개 국내 조선업체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마련한 한국관(면적 290㎡)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초대형 유조선 등 주력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소형 조선사인 성동조선해양은 노사 대표가 함께 참석해 닫힌 수주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이들 조선업체는 올해 해외 수주 실적이 7척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수주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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