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팔자'에 193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팔자'에 19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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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1930선까지 고꾸라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7p(0.90%) 내린 1937.68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장중 내림세를 유지하다 마침내 1940선까지 내줬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3시07분 현재 하락 우위 국면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0.95% 내리고 있고, 중국상해종합 지수와 홍콩 항셍중국기업 지수도 각각 0.81,0.40% 떨어지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억원, 60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의 큰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5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통신업(1.97%)과 의약품(1.92%), 비금속광물(1.21%)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건설업(-1.79%)을 필두로 화학(-1.57%), 유통업(-1.57%), 음식료업(-1.55%), 기계(-1.5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17%)를 비롯, 한국전력(-0.50%), 아모레퍼시픽(-1.57%), 현대모비스(-1.84%) 등은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0.38%), NAVER(0.58%), 기아차(0.76%) 등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이구산업(29.96%)과 현대시멘트(29.96%), 에쓰씨엔지니어링(29.79%) 등은 29% 이상 치솟았다. 반면, 지난 주 급등랠리를 펼친 해태제과식품이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해태제과식품은 전장 대비 2.13% 빠진 4만1300원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29p(0.49%) 내린 687.71으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초반 내림세를 유지하며 680선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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