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디에프, 연말 신규면세점 특허권 입찰 참여
신세계디에프, 연말 신규면세점 특허권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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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사진=신세계디에프)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신세계디에프가 올해 하반기 진행될 시내면세점 특허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말 특허전쟁에서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 4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18일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와 관련, "공식 입장을 정리한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성 사장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계기로 글로벌 면세시장 진출과 국내 면세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목표치를 높게 정한 만큼 연말 특허권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면세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신세계면세점의 성과가 기대에 못미칠수도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당초 신세계는 첫해 면세점 목표 매출액을 1조5000억원, 이후 연간 2조원으로 잡았다. 성 사장은 "시장이 지난해 11월(신규 특허 참여 당시)과는 많이 바뀌었다"며 "상황과 브랜드 유치 진행현황을 보고 매출 목표를 미세 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면세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조선호텔 면세사업부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고 진행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날 신세계는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오픈했다. 영업면적은 1만3884㎡(4200여평)로 구찌·입생로랑 등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루이뷔통은 내년 3월까지 입점하며 샤넬·에르메스 입점도 내년 하반기 중으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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