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원의 '핫핑크' 두타면세점…프리오픈 D-3
박서원의 '핫핑크' 두타면세점…프리오픈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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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색으로 꾸며진 두타면세점 쇼윈도. (사진=박서원 두산 유통 전략담당 전무 인스타그램)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두산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두타면세점 오픈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동대문 소재의 두산타워에 위치해 있으며 젊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산은 서울세관으로부터 면세사업장 특허장을 교부받아 오는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넷면세점 또한 이날 동시에 오픈한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당초 18일을 오픈으로 계획하고 있었지만 동대문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이 주말에 많은 점을 고려해 오는 20일 프리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두산타워 9개층을 시내면세점으로 활용한다. 면적은 1만6825㎡ 규모다. 먼저 오는 20일 프리오픈에는 7개층, 총 500여개 브랜드를 공개한다. 면세점 관광객은 기존의 두타 쇼핑몰 내부에 위치한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은 수입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향수, 패션, 액세서리 등을 중심으로 채워진다. 입점 브랜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올 하반기 그랜드 오픈까지 명품 브랜드와의 입점 계약을 계속 진행하는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두타면세점은 기존의 시내면세점들의 럭셔리하고 화려한 분위기와 달리 독특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젊은 층 관광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박서원 두산 유통 전략담당 전무(CSO)가 면세사업을 전담하면서 광고업 출신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박 전무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타면세점 내부 사진과 음향 체크 영상 등을 공개했다. 핫핑크색의 쇼핑백과 형광으로 'DOOTA'를 표현한 쇼윈도는 바라보기만 해도 활기차다.

또 두타면세점은 인기 드라마를 주제로 한 '태양의 후예관'과 한류를 소재로 한 '한국 디자인관'등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배우 송중기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만큼 한류를 주제로 한 중국 관광객(유커) 유치와 두타 면세점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 두산은 배우 송중기를 두타면세점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박서원 두산 유통 전략담당 전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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