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명동 본점 리뉴얼 오픈…면세점 '시너지'
신세계百, 명동 본점 리뉴얼 오픈…면세점 '시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세계 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이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3일 리뉴얼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충무로 본점 8~12층을 시내면세점으로 탈발꿈 했다. 총 영업면적은 1만3884㎡ 규모로 오는 18일 오픈한다.

면세점이 들어서면서 백화점 영업면적은 4분의 1가량 줄었지만 브랜드 수는 610여개에서 14% 줄어든 520여개가 남았다.

면세점이 시작되는 8층과 9층의 아동과 생활 장르는 7층으로, 7층에 있던 남성패션과 골프는 5층으로 이동해 아웃도어와 함께 자리했다.

컨템포러리 의류가 있던 4층에는 스포츠와 영캐주얼을 배치했고, 4층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3층 여성캐주얼, 여성구두와 함께 자리 잡았다.

명품관 본관 5층과 6층에는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식당 매장들이 옮겨갔으며, 5층 명품 브랜드들은 4층으로 이동했다. 신관 4층에만 운영되던 패션 매장 내 카페를 신관 2층(폴바셋)과 6층(스타벅스 예정)에 신설했다.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세금 환급, 국제특송 등의 서비스는 물론 VIP라운지 서비스와 쇼핑 도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통역담당 등 중국인 사원 2명을 포함해 20여명이 외국인 쇼핑객들을 위해 근무한다. 세금환급 데스크는 기존 본관 1층 1개소에서 신관 4층, 신관 지하 1층에 추가로 열어 총 3곳을 운영한다.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대형 물품 보관소는 지하1층의 신관과 본관을 연결하는 공간에 신설됐다. 안내 표지판도 종전 한글과 영문 중심에서 중문을 추가해 개편했다. 면세점 고객을 백화점에도 유입시키기 위해 외국인 선호 브랜드들을 선별해 리플렛과 쿠폰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면세점 콘텐츠와 백화점의 다양한 브랜드, 남대문 전통시장 육성 등 도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들과 경쟁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