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자보, 손보 법인 영업 지원 축소 ‘반사이익’
온라인자보, 손보 법인 영업 지원 축소 ‘반사이익’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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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확대 호기” 판단 … 판매 수수료 제한 따라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손보사 법인 영업 지원 규모가 축소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동차, 제일, 대한화재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손보사 법인 영업 지원금 축소 방침에 따라 판매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대리점에 대한 법인 지원금을 삭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의 영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보험 포털 사이트의 편법적인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이 축소돼 온라인 자보사로의 고객 이동이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지난달 10개 손보사 사장단이 매집형대리점 수수료를 자율 제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인슈넷과 팍스넷 등 보험포털 사이트에 지급하는 손보사의 수수료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것.

이는 보험 포탈 사이트들의 판매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보험료가 다소 인상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보험포탈사이트는 모집인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온라인 자동차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을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보업계는 보험 포탈 사이트들이 손보사에서 받은 25% 정도의 판매 수수료 가운데 회사 운영에 필요한 일부를 제외하고 15% 정도를 자사 가입 고객에게 되 돌려줘 보험료가 저렴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온라인 자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분명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바른 유통질서 확립에 따라기존 손보사들도 이익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0개 손보사 사장단은 매집형대리점 수수료를 자율 제한키로 했다.

회사별로 삼성화재 15%, 현대해상 동부화재 LG화재 15.1%, 동양화재 15.4, 신동아화재 대한화재 그린화재 쌍용화재 제일화재 17% 이내로 매집형 대리점 수수료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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