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펀드환매에 약보합…한진해운 '下'
코스피, 기관 펀드환매에 약보합…한진해운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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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05%) 하락한 2014.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6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이 중 금융투자가 1379억원어치 팔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장 초반 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도 장 중 매도세로 전환하며 396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2220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857억원 매수우위였다.

이날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업종도 전반적으로 파란불로 마감했다. 특히 철강금속은 2.78% 떨어졌으며 운수창고와 운송장비는 각각 1.51%, 1.38%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은 각각 1.81%, 1% 올랐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35% 올랐으며 LG화학과 한국전력은 각각 0.65%, 0.51% 상승했다. 반면 POSCO와 KT&G는 각각 4.42%, 2.02%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08%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관련주 사이에서도 희비가 교차했는데 먼저 한진칼은 계열사 지원 부담이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42% 상승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투자금액에 대한 손상처리로 부채비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에 2.3% 내려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36곳이며 하락종목은 473곳, 변동 없는 종목은 65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9%) 상승한 703.7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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