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서울패션위크, 80억 가계약…해외진출 박차
헤라서울패션위크, 80억 가계약…해외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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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카이(KYE)' 컬렉션 현장. (사진=서울패션위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헤라서울패션위크'가 트레이드 쇼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을 통해 80억원 규모의 가계약을 성사시켰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 발판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5일 헤라서울패션위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서울패션위크에는 2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중 방문객 수는 3만여명에 달한다.

서울패션위크는 올해부터 바이어들을 위한 트레이드쇼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 개최했다. 신진 디자이너로 구성된 제너레이션넥스트 27개 브랜드의 그룹 패션쇼를 9회 진행했다.

이를 통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 각지에서 △바니스 뉴욕 △갤러리 라파예트 △쁘랭땅 △레인 크로포드 △오프닝 세레모니 등 유명 백화점과 판매처의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에서 진행된 수주 상담 금액은 약 673만 달러(한화 약 80억원)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바이어협회 대표이자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멘토로 참가했던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Oglio)는 "공장에서 열리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은 공간적으로도 흥미롭고 매력적이었다"며 "한국 디자이너들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다는 점에서 큰 잠재력이 있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서울패션위크의 새로운 시도인 트레이드 쇼가 해외외신들과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을 신진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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