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아파트 매매가 3주째 '제자리'
[가격동향] 아파트 매매가 3주째 '제자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내달부터 지방으로 확대 시행되는 대출심사 강화 영향 등으로 3주 연속 보합세(0%)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대출심사 강화 영향으로 위축됐던 매수심리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산업경기 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2%) 중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경기는 보합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군산, 익산의 산업단지 내 경기침체로 전북과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광주에서 하락 전환됐지만 울산은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 부산과 강원은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8%) △전남(0.07%) △부산(0.06%) △서울(0.05%) △울산(0.02%)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 △제주(0.00%) 등은 보합  △충남(-0.13%) △경북(-0.08%)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 유지 수요와 기존 거주지의 재계약 증가와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현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연립, 다세대 등으로의 수요 이동과 아파트 매매가격의 보합세에 따른 상승여력 둔화로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 중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3%)은 강원, 대전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충남이 천안, 아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되고 대구와 제주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2%) △대전(0.09%) △강원(0.09%) △경기(0.09%) △충북(0.09%) △부산(0.08%) 등은 상승했고 △제주(-0.13%) △충남(-0.10%) △대구(-0.06%) △경북(-0.04%)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높은 전세가격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지방으로 확대 시행되는 대출심사 강화 영향으로 관망세가 유지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0.00%→0.00%)했다"며 "전세가격은 월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은 전세의 선호는 계속되나, 매물 부족으로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고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6%→0.05%)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