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업체 여성고객 43% '카드대금 때문에 대출'
대금업체 여성고객 43% '카드대금 때문에 대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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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업체 여성고객의 43%가 카드대금 지불을 위해 대출을 받으며, 60%가 신용카드를 3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전용 대금업체 해피레이디(www.ihappylady.com 대표 오승렬)와 여자크레디트(www.womancredit.co.kr 대표 오재희)는 지난달 내점 고객 1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카드대금 상환을 위해 대출을 받는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또 사업자금과 채무상환을 이유로 대출을 받는 고객이 각각 18%와 10%로 많았고 유흥비와 여행비 등 비생계형 용도는 각각 1%에 불과했다.
이들 여성들의 부채 규모는 1천만원 미만이 65%로 가장 많았고 2천만원 미만도 2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하는 대출기간은 1년 미만이 29%, 6개월 미만과 3개월 미만이 각각 21%, 19%로 주로 단기 대출을 선호했다.

고객 연령 분포는 20대가 전체의 54%를 차지했으며, 특히 20대 중후반(25∼29세)이 29%로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이들 여성들은 미혼인 경우(54%)가 대부분이었으며, 회사원 비율이 48%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이 19%, 전문직이 18%의 분포를 보였다.

또 고객 가운데 87%가 사채를 이용한 경험이 없다고 답변했고 앞으로 이용하겠다고 대답한 사람도 없었다.
대출이 거절될 경우 다른 대금업체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친구나 친지에게 빌린다는 응답이 20%로 다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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