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전국 아파트 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
[가격동향] 전국 아파트 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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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값은 4.13 총선 이후까지 동향을 살펴보려는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세가 유지되며 2주 연속 보합세(0%)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4년 8월 중순 이후 계속 올랐던 제주도의 매매가격이 87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14일 한국감정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기존 아파트의 경우 4.13 선거 이후까지 동향을 살펴보려는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세가 유지되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2%)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안양시 동안구, 성남시 분당구, 시흥시 등에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0.01%)은 높은 상승률을 이어오던 제주가 가격상승 피로감 및 고점인식으로 87주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신규 공급 영향으로 충남과 경기 불황에 따른 창원, 거제의 근로자 수요 감소로 경남의 하락폭은 확대됐으나, 전남, 광주, 강원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0%) △광주(0.08%) △강원(0.06%) △서울(0.05%) △부산(0.04%)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 △세종(0.00%) 등은 보합 △충남(-0.15%) △경북(-0.09%)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선호현상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봄철 이사수요가 교통여건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이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 중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5%)은 강원, 경남 등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충남이 봄 이사철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4%) △광주(0.12%) △인천(0.1%) △충북(0.1%) △부산(0.09%) △경기(0.07%) 등은 상승했고 △대구(-0.04%) △경북(-0.04%) △제주(-0.03%)는 하락, 충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역세권 및 교통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의 문의는 이어지나, 국지적으로 혼조양상을 보이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0.00%→ 0.00%)했다"며 "전세가격은 전세매물 부족과 전세계약이 만료된 임차인의 전세선호로 상승세는 지속되나, 신규 아파트의 전세공급과 연립, 다세대 등 대체주택으로의 수요 이동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6%→0.06%)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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