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무균팩 우유' 인기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무균팩 우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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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매일유업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매일유업 상하목장이 국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무균팩 백색우유와 무균팩 가공유 제품이 간편한 음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원료로 맛을 낸 상하목장 백색우유, 상하목장 '딸기·바나나·코코아 우유'는 132℃ 이상에서 2초간 살균해 무균팩에 담은 제품이다.

6겹의 무균 종이 패키지가 냉장이나 방부제 없이도 빛과 산소를 차단, 맛과 영양은 그대로 보존해준다.

변질이 쉬워 냉장보관 해야만 했던 우유를 무균처리, 실온 보관을 가능케 해 외부 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상하목장의 유기농 우유 무균팩 가공유는 합성색소와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원료로만 맛을 냈다. 기존 가공유가 원유를 20~30%만 함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상하목장 딸기·바나나 우유의 경우 유기농 원유 함량을 90%로 높였다.

영·유아의 1회 음용에 적합한 양으로 소포장돼 어린 아이를 둔 주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는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상하목장은 최근 유업계 최초로 자사 무균팩 제품을 FSC 인증 패키지로 전량 교체했다. FSC 인증은 국제 비영리단체인 세계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주관하는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 인증으로,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한 제품에 부여된다.

상하목장은 '유기농은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故 김복용 매일유업 선대 회장의 신념하에 2008년 6월 탄생한 브랜드다. 김복용 선대 회장은 매일유업이 지향할 사업으로 유기농을 중시했으며 유기농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청정 지역 선정부터 설비 투자까지 공을 들였다.

선진 낙농 실현과 유기농 제품 보급화를 위한 신념으로 탄생한 상하목장의 우유 한 병에는 40년 매일유업의 꿈과 정신이 담겨 있다. 사람, 자연, 동물의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청정한 자연 그대로의 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하목장의 유기농 우유는 느리지만, 자연의 순리대로 정직하게 키워낸 젖소에서 집유한 원유로 우유를 만든다. 시작은 젖소가 자라는 목장 환경 조성이 우선이다. 유기농 우유를 만들기 위해 목장은 젖소 한 마리당 916m²(약 277평) 이상에 해당하는 초지와 17.3m²(약 5.2평) 이상의 축사 그리고 34.6m²(약 10.5평) 이상의 방목장을 확보해야 한다.

젖소에게는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과 무농약, 무화학비료의 유기농 목초와 사료만 제공해야 한다. 유기농 목초를 위한 초지 조성은 땅의 합성농약, 화학비료 성분을 빼내어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복귀시키는 과정이다. 상하목장은 2008년 76만m²를 시작으로 2015년 약 150만m²의 유기농 초지를 인증받아 관리하고 있다.

상하목장 브랜드 관계자는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무균팩 제품은 뛰어난 영양성분에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수요가 매년 2배 이상 늘고 있는 인기 제품"이라며 "유기농 제품 특성 상 생산할 수 있는 원료의 양이 한정돼 있기 떄문에 곧바로 물량을 증가시키기는 어렵지만, 생산 가능한 유기농 목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등 수요 안정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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