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정부와 손 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LPG업계, 정부와 손 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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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경아기자] 액화석유가스(LPG)업계가 정부와 함께 군(郡) 단위 지역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사업에 나선다.

8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E1·SK가스 등은 'LPG 배관망 사업지원 협약'을 맺고 'LPG 희망충전기금'에 50억원을 추가 출연해 LPG 배관망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기금은 E1과 SK가스가 각각 2012년 50억원, 2014년 25억원씩 출연해 총 150억원 규모로 조성된 바 있다. 여기에 50억원이 추가 출연되면서 총 2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앟는 에너지 취약 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가정을 지하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공급하는 것이다.

가스 공급은 벌크로리 차량을 이용한다. 가구별 계량기를 설치해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가정에서 편리하다. 또 난방·취사용 연료로 등유와 용기 LPG를 사용하는 지역에 적용하면 유통단계가 줄어 연료비가 대폭 줄어든다.

협회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65개 마을에 배관망이 적용됐으며 실제 30~50% 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그간 수십 세대 단위 마을에 적용되던 배관망 사업을 올해부터는 3000세대 전후의 군 지역해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도 설립했다.

정부는 올해 △화천 △청송 △진도 지역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2개 군 지역에 대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지방비 40% △지역주민 10% 분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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