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전국 매매가격 보합 전환…전세 상승폭 확대
[가격동향] 전국 매매가격 보합 전환…전세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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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7주 연속 하락후 보합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봄철 이사수요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대출심사 강화로 인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과 지방의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집마련 실수요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1%) 중 경기는 재건축 투자수요로 과천과 교통 호재로 남양주 등에서 상승했으나 신규물량 증가로 전체적으로 하락한 반면,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 전환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지방(-0.01%)은 신규 단지 입주가 계속되며 충남과 충북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대구, 경북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봄철 이사수요 증가로 전남, 광주, 부산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0%) △전남(0.08%) △광주(0.07%) △부산(0.06%) △강원(0.05%) 등은 상승했고, 경북(-0.11%) △충남(-0.09%) △대구(-0.09%)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이어지며 역세권과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봄철 이사수요와 전세만기 도래에 따른 수요 영향으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 중 서울은 상승폭 유지, 경기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5%)은 외지인 유입으로 장기간 전세가격이 상승했던 제주가 하락 전환됐지나, 매수 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증가로 전남, 광주 지역과 부산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6%) △광주(0.13%) △부산(0.11%) △인천(0.10%) △강원(0.10%) △경기(0.10%) 등은 상승했고, 대구(-0.12%) △경북(-0.08%) △제주(-0.07%)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높은 전세가격으로 인한 매매전환수요와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 호조 등 매수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0.01%→ 0.00%)됐다"며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봄철 이사수요와 전세 만기 도래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5%→0.06%)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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