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현대증권은 7일 동양파일이 주택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콘크리트파일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92년 동양시멘트 사업부로 출발한 동양파일은 지난 2014년 한림건설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PHC파일(고강도콘크리트파일) 생산을 전문으로 하며, 시장점유율 2위 업체다.
김영각 연구원은 "PHC파일은 아파트 등의 주택 건설에도 많은 양이 소요되지만, 산업단지 등의 연안 간척지에서도 소요량이 많다"며 "주택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간척지 등에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등에서의 수요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연된 주택물량이 올해 반영되는 한편, 관급공사 시장 참여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내년 이후에는 주택 관련 물량의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공사 수요가 일정 수준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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