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성장률 5%p 하락…"보급형 강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성장률 5%p 하락…"보급형 강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A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됐던 '삼성페이'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10대 중 7대 보급형
"북미·서유럽 등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보급형 강세"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7%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성장률이 한 자리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판매량 기준)은 7%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장 성장률 12%(14억4000만대)보다 약 5%p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A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높은 상위 8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대륙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아시아·태평양이 올해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더불어 2위로 올라설 인도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동 지역은 오는 2022년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SA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보급형(400달러 이하)폰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선다고 예상하면서, 특히 10~30만원대 모델만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언급된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량이 높인 곳은 미국과 유럽 시장이 꼽혀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