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PC와 모바일 이용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고플랫폼 전문기업 DMC미디어에 따르면 응답자 800명 중 절반 이상(57.1%)이 선택 요건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조사는 쿠팡,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GS샵, 11번가 등 주요 쇼핑몰 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령은 만 19세 이상 60세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은 복수응답이 가능했으며 저렴한 가격 외에도 △편리한 구매·결제과정 35.9% △포인트 적립·쿠폰·할인혜택 35% △신속한 배송 23.7% 등을 중요시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월평균 모바일 쇼핑 회수는 4.8회였으며 '11차례 이상 쇼핑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6.9%에 달했다. 1회 평균 구매액은 7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 비중을 보면 5만원대가 29.5%로 가장 높고 3만원(23.5%), 6~10만원(20.8%), 2만원(12.7%) 순으로 나타났다.
쇼핑 채널벌 만족도 조사를 살펴보면 쿠팡은 신속성(84.6%)과 이용 편리성(81.3%)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사 직접 배달 서비스인 쿠팡맨과 로켓배송 차별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평가된다.
또 위메프는 가격 저렴성(75%), 티몬은 이용 편리성(73.2%)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오픈마켓 중 옥션은 구매·결제과정 편리성(79.7%)과 가격 저렴성(79.7%)이 모두 높게 나왔다.
GS샵은 홈쇼핑 채널 답게 상품·서비스 품질 우수성(73.3%)과 교환·환불·배상 편리성(70%)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11번가는 가격 저렴성(70.1%)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제방법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일반 결제가 60.2%로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사 모바일 앱카드(52.4%), 쇼핑몰 자체 간편결제(32.8%), 휴대폰 결제(20.6%)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휴대폰 결제(27.7%), 30대는 쇼핑몰 자체 간편결제(35.5%), 40대는 신용·체크카드 일반 결제(64.9%), 50대는 신용카드사 모바일 앱카드 결제(57.3%)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했다.
오영아 DMC미디어 MUD팀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사이트들의 경쟁력은 포인트 적립, 쿠폰, 할인 등 추가 혜택에 대한 요소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업계 실무자와 광고주, 마케터에게 유용한 팁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