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올해 한국 세계7위 기술강국 진입
삼성경제硏, 올해 한국 세계7위 기술강국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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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 상승...1인當 소득 2만달러 진입
한국경제가 올해 안에 ‘세계 7위의 기술경쟁력’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1995년 1만달러 달성이후 12년만에 2만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해가 되겠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실직소득의 55%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원화가치 상승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2007년 국내경제 10대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10대 트렌드 중 긍정적 요인으로 ‘기술경쟁력 7위 진입’과 ‘소득 2만달러 시대 개막’을 꼽았다.
 
삼성경제硏는 “2005년 기준 세계 8위였던 한국 기술수준이 빠르게 향상돼 올해 중 생산ㆍ미래 기술수준 기준 세계 7위의 기술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래 기술수준은 최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1985년 5월에서 2005년 3년으로 크게 축소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릴 부정적 요인으로 ▲경기부진 속 저투자ㆍ저고용 지속 ▲제조업 구조조정 가속 ▲기업에 대한 사회ㆍ정치적 압력 가중 ▲사회 전반의 안정희구 성향 강화를 들었다.
 
또한 위험 요인으로는 ▲과잉 유동성 축소와 가계부채 문제의 표면화 ▲산별 노조 확산에 따른 교섭부담 증가 ▲대선과 사회갈등 표출 ▲북핵 문제로 한반도 위기 점증 등을 꼽았다.
 
삼성경제硏은 그러면서도 “올해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할 경우 가계와 금융부실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대선정국에서 사회갈등이 격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면서 “기초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혁신역량이 대기업이나 일부대학에 편중된 데다 연구개발 성과의 활용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며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lkhhtl@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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