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수지 170억 달러 흑자 전망
올해 무역수지 170억 달러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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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6년연속 100억달러 이상 흑자 행진...환율 변동성 증대


산업자원부가 올해 수출입 전망과 관련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170억달러의무역수지 흑자를 전망했다.
 
산자부는 3일 금년도 대내외 경제여건과 주요 수출 산업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출은 06년 대비 10.4% 증가한 3,600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3,430억달러, 무역수지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170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또 무역규모가 7천억달러에 달하고 5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증가와 6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세계경제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은 견조한 반면 미국경기의 둔화 영향 등으로 작년보다 성장율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최근 3년동안 엔화(6.5%)에 비해 원화(22.7%)가 크게 절상되었으나 앞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와 경상수지 흑자 축소 등의 요인이 혼재하여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국제유가는 세계수요 둔화 및 非OPEC 회원국의 증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금년도 주요 수출산업별 여건과 전망을 통해 선박,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이 10% 이상의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휴대폰을 비롯한 가전은 BRICs 등 신흥시장 성장 및 선진국 시장 교체 수요 등으로 점진적인 수출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반면 석유화학,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향 안정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 또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섬유와 컴퓨터는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요인으로 수출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수출이 올해 우리경제의 안정적인 운용에 매우 중요한 만큼 금년도 수출불안 요인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수출이 5년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GDP 성장율은 전년도(5.0%)보다 다소 하락한 4.4%대로 전망됐다.

공인호 기자 ihkong@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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