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연임…해외사업 성장에 집중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연임…해외사업 성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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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고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수하며 해외사업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18일 서울 소재의 LG광화문 빌딩에서 제 1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2015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었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지난 15일 임기가 만료된 차석용 부회장은 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허성 부사장(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고, 황이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보통주 1주당 5500원, 우선주 1주당 555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주총에 참석한 차 부회장은 "중국 경제의 활력 저하, 국내 경제 저성장 등 쉽지 않은 사업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주력사업의 집중육성과 미래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화장품과 퍼스널케어에 집중, 해외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공정거래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투명 경영과 지속 성장으로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5조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9%, 33.9%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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