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주택시장 불확실성…매매가 하락지속
[가격동향] 주택시장 불확실성…매매가 하락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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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규제 강화 및 미분양 적체 우려 등에 따른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기준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봄이사철 시즌에 접어들며 광역 교통망 호재가 있거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의 상승세는 지속되나, 대출규제 강화 및 미분양 적체 우려 등에 따른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며 "전세가격은 집주인의 대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세공급이 이어지나 임차인의 전세선호는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매매가격은 대출심사 강화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교통 및 주거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보합 전환되고 지방은 하락됐다.

수도권(0.00%)은 경기는 하락폭 유지했으나, 서울은 보합 기록, 인천은 상승 전환됐다. 지방(-0.02%)은 제2공항 건설 및 국제영리병원 등 개발호재로 제주와 신도시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남이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지속되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9%) △전남(0.08%) △부산(0.03%) △울산(0.02%) △등은 올랐고, 대전(0.00%) △서울(0.00%)는 보합, 대구(-0.12%) △경북(-0.09%) △충북(-0.07%) 등은 내렸다.

▲ 자료=한국감정원

전세가격은 정주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신도시 및 신규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전세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월세 전환이 꾸준히 이어지고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2%)은 2014년 입주물량의 전세 만기 도래와 이전기관 종사자의 전세선호 현상으로 세종의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충북(0.11%) △부산(0.09%) △경기(0.08%) △경남(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12%) △경북(-0.05%)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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