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주요보험사 CEO 새해 경영전략
신년사로 본 주요보험사 CEO 새해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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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안공혁 회장
"보험인식 확산의 해"
▲ 손해보험협회 안공혁 회장 @서울파이낸스
안공혁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2006년 10월말 현재, 원수보험료가 전년동기대비 약 14%증가하고 총자산은 50조원을 넘어서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고 진단한 뒤 "그러나 방카슈랑스 온라인 등 신판매채널의 급성장, 자본시장통합법 추진을 비롯한 규제완화와 금융겸업화 및 통합화가 빠르게 진행돼 외국자본의 국내시장 진출 등이 손해보험산업 재편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손해보험으로 거듭나기 위해 손해보험의 기능과 효용을 이해시키고, 형식적인 고객만족 구호 대신보험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와 보호정책을 강화해 손해보험산업이 갖고 있는 효용성과 그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보험인식 확산의 해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손보업계가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제한된 시장영역에서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개발능력을 갖춰 상품·고객·채널 등 경쟁력 있는 부분에서의 특화전략, 재무구조 튼튼히 할 수 있는 선진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등 향후 전개될 금융 환경변화에 창조적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는 보험업법 개정을 비롯하여 자본시장통합법, 한·미FTA 보험부문 협상, 리스크중심의 자기자본규제 등 다양한 제도변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손보산업의 막대한 잠재시장인 민간의료보험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모든 보험인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며, 손해율 개선을 위한 자동차보험제도와 보험사기방지 관련 여러 제도개선방안들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회장은 "손해율 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교통사고예방활동과 보험범죄방지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과학적인 언더라이팅 능력 강화 및 회사간 과당경쟁 등 대내외적인 문제해결에도 집중함으로써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 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함은 물론, 이를 통해 손해보험산업의 수익성 강화를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생명보험협회 남궁훈 회장
"종합금융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 글로벌 역량 키워야"
▲  생명보험협회 남궁훈 회장 © 서울파인내스
 
남궁훈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추진을 비롯해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대형화와 겸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은행·증권 등 인접 금융권과의 시장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유사보험 등의 생보시장 추가진입 시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방카슈랑스·온라인 등 신판매채널의 성장은 전통적인 영업방식에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고, 각종 규제완화와 신제도 도입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독당국의 리스크중심 감독체제 전환 추진에 따라 안정적 재무건전성 강화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투자실적상품의 급신장세에 따라 생보사의 적극적인 자산운용과 함께 투자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FY2006년 상반기 중 31조 3천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년보다 12.3%가 신장됐으며, 순이익도 7,800억원을 기록하여 5년연속 흑자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견실한 경영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한 뒤 업계가 주력해야 할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환경이 글로벌화 겸업화 및 대형화, 디지털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개되고 이에 따라 국경간·영역간 제한이 없는 무한경쟁체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종 경영시스템의 국제적 정합성 확보, 복합금융상품 개발능력 제고 등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고, IT개발·활용을 위한 투자도 크게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고령화사회의 진행, 전통적 보험상품의 시장 포화에 대해 남 회장은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 핵심상품을 보완·개선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민영건강보험, 실버형 보장상품, 역모기지 등 미래형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급결제업무 참여, 투자자문·일임업 영위, 노후설계 컨설팅,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등 새로운 업무영역의 확충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 주권의식이 크게 향상되면서 보험계약의 체결·유지·지급 등 일련의 과정에서 투명성과 윤리의식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실례로 지난해 우리 업계는 변액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등과 관련하여 언론과 소비자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남 회장은 "내실위주의 정도경영이 신뢰의 기반임을 인식하고 각종 제도와 시스템이 소비자의 이익을 위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
"진정한 1위 기업으로 도약"
▲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 © 서울파이낸스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은 "2007년 새 해는 지금까지와는 양상이 다른 오리무중의 환경이 예상된다"며 ▲금융권의 치열한 영역싸움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각종 제도개선에 따른 주도권 경쟁 ▲채널경쟁 심화 ▲고객주권 강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등은 많은 준비와 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29일 신년사를 통해 말했다.

황 사장은 "2006년에 이어 올 해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율과 창조, 혁신과 도전이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 만들기 △본업 경쟁력 한층 강화 △견실한 이익기반 구축의 세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상품개발과 요율산출 역량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채널경쟁력의 핵심인 대면조직 RC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 상품과 채널 경쟁력,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만족판매는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며 "상품기획단계부터 판매와 보상 그리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본과 원칙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고객만족판매 완전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동차보험의 정상화와 장기보험의 안정적인 성장이 시급함을 지적하고 2007년을 '자동차보험 정상화와 장기보험 안정의 원년'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2007년도를 '진정한 1위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형식보다는 내실을 추구하고, 고객을 진정으로 섬기며,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금융권 최고를 지향하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1등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해상 하종선 사장
"중국보험시장 본격 영업개시"
▲  현대해상 하종선 사장 © 서울파이낸스
현대해상 하종선 사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보험금융그룹으로 성장 ▲안정적인 수익달성을 위한 자산운용과 위험관리에 역량 집중 ▲안정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 ▲고객맞춤형 상품개발·보상서비스·완전판매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6시그마 및 경영혁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혁신지향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효율적인 영업사업비 집행에 매진한다는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하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중국진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07년 4월부터 중국보험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고 조기 현지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지정착 및 수익기반 극대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지난해에 출범한 미국 투자법인의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은 고유가의 지속, 외환시장 불안, 부동산시장의 버블우려, 대통령선거 등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 해 보다도 변동성이 큰 불안정한 경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관리하고 자산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 효율적인 조직운영, 해외투자 활성화등을 통한 역량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입법 단계에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이 도입되면 금융산업은 은행, 보험, 금융투자회사의 거대한 세 분야로 금융산업구조가 개편돼 새로운 형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한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하이플래너들의 종합자산관리 기술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IG손해보험 김진우 사장
"가치창조 경영의 해"
▲ LIG손보 김우진 사장 © 서울파이낸스김 사장은 2007년을 지속가능 성장의 원년의 해로 추진 계획을 세우고 "수익성에 기반한 매출 증대 통해 이익을 높이고 기업가치가 커지도록 할 것이며, 고객의 가치 증진을 중점적인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위해 "상품·채널·언더라이터 등 각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사적으로 CS경쟁력을 극대화해 기본에 충실한 영업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가치창조 경영의 핵심동력으로서 경영혁신 활동을 가속화해 나가고 나눔경영의 정착을 통해 LIG의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경영전략을 제시했다.29일 신년사에서 김 사장은 "수익성과 기본에 충실한 경영 매커니즘 구축을 통해 '적정 규모의 이익을 실현하고, 이익실현이 원가경쟁력 제고 및 신규 투자여력 확보로 이어져 이를 바탕으로 추가이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것이 가치창조 경영의 핵심고과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수익성이 양호한 장기 및 일반보험 위주의 성장이 가능토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각 분야별로 문제해결 역량과 리더십을 가진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현장혁신 활동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시장경쟁이 가격에서 서비스로 그리고 브랜드라는 무형의 가치로 옮겨가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나눔경영은 단순한 기부나 자선활동이 아닌 LIG의 브랜드와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혁심프로그램이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PI-ERP시스템'으로 선진화된 경영관리체제 구축
▲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 © 서울파이낸스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은 29일 미리 발표한 '2007년 신년사'를 통해 "PI-ERP시스템 구축으로 선진화된 경영관리체제를 갖춰 가고 있고 비효율을 제거해 경비를 절감하게 됐다"며 구축효과를 설명하고 2006년 최대의 성과로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선진경영관리체계 확립을 꼽았다.

김 사장은 "ERP시스템의 도입으로 자율경영·책임경영의 기반을 갖춘 만큼 이를 기반으로 상품 포트폴리오와 언더라이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영업도 손익에 기반해 부문별·조직별로 자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익성과에 따라 차별화된 평가와 보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고객·제도·환경 등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고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조직은 필연적으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모든 경영자원과 역량을 영업과 현장에 집중시켜 전통채널을 고능률 영업조직으로 육성하고, 신채널에 있어서도 다양한 채널 개발과 함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는 "고객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가치를 제고할 것이며, 특히 선량한 다수의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모럴해저드가 있는 고객은 철저하게 관리해 궁극적으로 회사는 조직·제도·사람 등 모든 부분을 시장과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해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화재 원명수 사장
"전략적 차별화를 완성하는 해"
 
▲ 메리츠화재 원명수 사장 © 서울파이낸스
2007년이 제2창업을 기치로 변화와 개혁을 시작한지 3년째가 되는 메리츠화재 원명수 사장은 "제2창업 1년차에는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한 해였고 2년차에 이를 실천했다면 새해에는 '전략적 차별화를 완성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사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Moody's A3 신용등급 획득, 한불종금 인수 공동참여를 통한 금융전문그룹 토대 마련, 수익성이 우수하고 미래성장의 동력이 되는 장기보험 신계약 및 전체 실적 성장률 공히 업계 1위 시현 등 상당한 업적과 성과를 거두었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보험업을 제대로 하는 회사'가 되어보자"고 주장했다.

그는 "그간 경영정보와 분석 전문성에 대한 인식부족과 사전분비의 소홀함이 부족했다"며 "분석에 필요한 많은 경영정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 바른 경영시각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원사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수익성 위주의 성장을 달성하는 전문금융회사' 측면에서의 마켓리더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2007년은 희망의 해로 비록 숨 가쁘고 힘들지만 이제 조금만 더 달리면마라토너들이 결승점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Running High'를 만끽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며 힘을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그린화재 이영두 회장
"기업 창업 60주년 비상한다"
▲ 그린화재 이영두 회장 © 서울파이낸스
그린화재 이영두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기업 창업 60주년이라는 매우 뜻 깊은 한 해를 맞이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60년의 비상을 위해 그 첫해인 2007년도 기업 경영의 방향을 '수익 구조 개선과 핵심 역량 강화'와 '보험영업 구조 혁신과 위기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한 단계 높이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익 구조 개선과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수인재 양성을 밑바탕으로 단순히 매출을 증대시키려는 노력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의 영업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그는 "보험영업 구조 혁신과 위기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자동차보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우량 종목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유지가 필수적"이라며 "사업비 감축 및 효율적인 집행으로 노력에 대한 최대한의 효과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경영실적에 대해 "장기보험 구성비는 전년 대비 8.5%p 증대시키고 자동차보험 구성비는 7.3%p 감소시키는 등 수익 중심으로 종목별 포트폴리오를 개선했고, 자동차 손해율도 업계 대비 9.2%p 좋아으며, 온라인 자동차보험, 방카슈랑스 등 신채널 영업이 안정적인 구조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외적도 지역 밀착형 마케팅 등 차별화된 전략 실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2006 헤럴드경제 보험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며 "손해보험사의 새로운 경영 전략을 실현시키면서 우리의 뜻과 길을 알리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창조적 혁신과 도전"
▲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 서울파이낸스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제 2금융권 최초의 자산 100조 달성, MDRT 회원수 세계 1위, 국가고객 만족도(NCSI) 3년연속 1위와 같은 제반 경영 지표의 질적 개선을 나타내는 값진 결실들을 거뒀다"며 "2007년 금융권은 영역 붕괴가 가속화되는 '복합경쟁'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가운데서도 생보 시장은 사상 유례 없는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이 사장은 "새해 경영방침을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한 창의성과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의식이 원활히 반영될 수 있는 경영체질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전사적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본사와 현장이 합심하여 회사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며 "판매단계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에 대해서도 재작년부터 시작한 '무결점 품질보증운동'을 바탕으로 컨설턴트 판매 역량별 차별화 및 교육강화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컴플라이언스 대응체제를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설계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사망보장의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며 오늘부터 회사의 마케팅력을 총동원하여 '보장자산 바로 알기 캠페인'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생명보험의 본연의 가치를 전달하고 설계사에게는 판매활동의 새로운 툴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채널의 경쟁력 확보가 선결과제로 여성컨설턴트 조직인 전통형 채널은 재정설계 판매역량을 보유한 고능률 전문가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 체제를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의 총량 손익관리에서 상품별은 물론 지역사업부 단위까지 꼼꼼하게 손익을 체크해 손익관리가 전 부서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으로 자리잡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모든 업무에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챌린저 문화'와 부서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파트너 문화' 상호 배려와 존중의 '서번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생보시장 선두경쟁 치열해질 듯"
▲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서울파이낸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업계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보험과 은행, 증권 등에서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3∼4개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이 집중되고 날이 갈수록 금융기관 사이의 영역 구분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제시했다.

신 회장은 "생명보험의 경우에도 대형 3사의 치열한 선두경쟁과 외형을 키우려는 외국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이 가속화되고, 유사보험 및 손보사들의 생보시장 잠식현상도 지속될 것"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결산결과에 대해 "예상을 뒤엎고, 자산운용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이익이 많이 발생함으로써, 보험업계 전체의 이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45%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우리 회사가 적지 않은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이제 그 성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들어 FP채널이 영업 호조를 보이며 회사 전체에 긍정적인 기운이 확산되고 있다"며  "영업채널의 맏형 격인 FP채널이 회사 분위기를 선도하면, 나머지 채널들도 조만간 자신감을 회복하여 영업이 점차 활성화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금융업계 전반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연금과 은퇴준비 목적의 노후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소득과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시장의 빠른 변화와 갈수록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전략적으로 마케팅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박중진 부회장
"선택과 집중, 변화와 혁신 키워드"
▲ 동양생명 박중진 부회장 © 서울파이낸스

동양생명 박중진 부회장은 "지난 2006년은 동양생명의 미래를 위한 아주 뜻 깊은 한 해로 창립 17년 만에 우리의 오랜 숙원이었던 누적손을 모두 해소했다"며 "상반기에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246%의 안정된 지급여력비율을 달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다가오는 2007년의 경영환경은 지난 해보다 더 어렵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RAAS(리스크 평가제도)가 2007 회계연도부터 도입 예정, RBC(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 제도에 대한 논의 본격화, 2008년 도입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을 위한 준비도 가시화, 보험업법 개정, 민영의료보험업법제정, 생·손보 교차 모집 등 제도 및 규제의 큰 변화와 함께 생보업계의 오랜숙원인 생보사 상장 문제 역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 금융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는 "효율성 있는 인력 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중장기 손익기반 마련에 힘쓸 예정"이라며 "전속대면채널의 경쟁력 및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요함과 동시에 신채널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루어져야 하고 수호천사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사업모델인 프라임 지점과 하이브리드 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력상품인 종신형 위주의 보장성 상품과 금리연동형 저축성 상품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자산운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인해 이차익 감소가 예상되며, 판매비 차익도 경쟁의 심화와 제도변화에 의해 지금과 같은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안정적인 수익발생을 위해서 유지비차익과 위험률차손익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송지연 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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