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생보사 상품구조 바뀐다
(초점) 생보사 상품구조 바뀐다
  • 이양우
  • 승인 2003.05.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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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 포화...변액등 실적배당 CI 장기간병등 부각


이젠 어떤 상품을 팔아야할까.

상품구조 변화가 불가피해진 생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변액, 유니버셜등 실적배당형상품과 CI보험 및 장기간병보험등 두가지 상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보사들이 상품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는 최근 재미를 보았던 종신보험시장이 점차 고갈되고 저금리추세로 인한 리스크 부담으로 고정금리 상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학산되고 있기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우선 생보업계의 관심을 끄는 상품은 변액, 유니버셜보험.
리스크 회피를 위해 실적배당형을 팔아야한다는 당위성때문에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실적배당형상품판매 드라이브를 준비중이다.

실적배당형과 더불어 또 하나의 흐름은 CI보험등 이른바 선진국형 상품이다.

보장성보험의 또 다른 영역들인데, 지금까지는 리스크때문에 머뭇거리다가 최근들어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이다.

CI(CRITICAL ILLNESS)보험은 글자 그대로 치명적 질병보험을 말한다.
전체 질병에 대해 고액보장을 해줄 경우 보험료가 비싸지는 단점을 보완해 암중에서도 치사율이 특히 높은 특정암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고액보장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돼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해 삼성생명이 출시해 재미를 봤을뿐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시판을 미뤄왔다.

거의 모든생보사들이 최근들어 이 상품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조만간 몇몇생보사가 관련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관심을 끄는 것이 장기간병보험(LONG TERM CARE).

이미 미국에서는 활성화 돼 있지만 국내사중에서는 아직 시판하는 곳이 없다.

이 상품 시판을 기피했던 것은 정액급부가 아니기 때문. 마치 손보의 실손보상과 같아 생보사들이 팔기에는 역선택의 소지가 있는등 리스크가 큰 부담이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종신보험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금융권간 영역구분이 점차모호해 지는등 상품판매 여건이 급격히 바뀌면서 조만간 이들 상품이 생보사들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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