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가격동향]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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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4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는 이어지나, 대출규제 및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산되고 구매심리가 위축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도래로 성수기 이전에 미리 선점하려는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며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매매가격은 매수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로 잔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존 아파트 처분이 지연됨에 따라 일부 매물 가격이 조정되고 공급물량이 많은 대구·경북과 충청권 등 8개 시도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하락,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0.01%)은 대구와 인접지역인 경북 경산시와 구미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산, 제주, 강원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광주, 대전, 세종이 보합에서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2%) △부산(0.03%) △울산(0.02%) △강원(0.02%)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경북(-0.07%) △대구(-0.07%) △충북(-0.07%) △충남(-0.04%)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전세가격은 전세매물 부족과 이사 및 부대비용 부담으로 기존에 살던 집을 재계약하는 임차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봄철 이사시즌 도래에 따른 신혼부부 수요 및 선점수요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0.05%) 중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3%)은 대구, 경북 등이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제주가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상승을 주도했으며 세종이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1%) △세종(0.10%) △대전(0.09%) △부산(0.06%) △경기(0.06%)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 △울산(0.00%)은 보합, 경북(-0.04%) △대구(-0.0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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