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간판 뗀 '롯데정밀·롯데BP화학' 출범
삼성 간판 뗀 '롯데정밀·롯데BP화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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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정밀화학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삼성정밀화학이 롯데정밀화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9일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삼성정밀화학에서 롯데정밀화학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민영 비료회사였던 한국비료가 전신인 삼성정밀화학은 1994년 삼성에 인수돼 사명을 바꾼지 22년만에 롯데정밀화학으로 바꾼것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30일 회사의 최대주주인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31.1%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왼쪽) 김영준 롯데BP화학 신임 대표이사, 오성엽 롯데정밀화학 신임 대표이사 (사진=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이날 주주총회 후 롯데정밀화학 서울사업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이사인 오성엽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오성엽 대표이사는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케미칼에서 기획부문장, 모노머사업부장을 역임했다. 폭넓은 경험을 갖춘 화학분야의 전문경영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삼성BP화학 역시 이날 롯데BP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표이사에는 김영준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롯데쇼핑 경제경영연구소장과 롯데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이날 롯데정밀화학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61억원, 당기순이익 900억원 등 지난해 영업 실적이 보고됐다.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 선임, 감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의안도 다뤄졌다. 상정된 6개 의안은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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