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집값 상승으로 내집마련 2년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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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350만원 근로자 32평 아파트 장만에 11년 '올인' 해야

올 한해 집값상승분 때문에 내집마련의 꿈이 2년이나 더 걸리게 됐다.
올해 집값이 크게 올라 서울에서 32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연초에 비해 2년 넘게 더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뱅크가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도 가계수지 동향과 서울 아파트값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월평균 소득이 342만3494원(3분기 기준)인 도시근로자가 소득전액을 11년동안 저축해야 32평형 아파트(평균 4억5146만원)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강남.서초 등 강남권(평균 9억2042만원)에선 22년5개월 걸린다.
 
이는 올 초에 비해 평균 2년4개월, 강남권에선 5년4개월 늘어났다.
 
올 초에는 소득이 344만3433원이었고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5736만원, 강남권은 7억665만원이어서 내집 마련 기간이 각각 8년8개월, 17년1개월이었다.
올 들어 32평형 아파트값은 서울 평균 26.3%, 강남권에선 30.3% 뛰었지만 소득은 오히려 0.6% 줄어 내집 마련 기간이 길어진 것.
서울 전셋값도 평균 11.3% 오르면서 32평형 전셋집(평균 1억8209만원)을 구하는 데도 4년5개월 걸려 연초보다 6개월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지연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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