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그리고 따가운 눈총 -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
기자회견, 그리고 따가운 눈총 -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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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있은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의 기자회견이 세간의 관심사다.
6월이후 카드업계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자신들은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는 내용이 그 골자다. 흥미로운 것은 이날 기자회견은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에 대한 자기 고백과도 같았다는 점이다. 유동성 위기의 심각성을 우회적으로 시인했기 때문.

시점도 참여연대가 4.3 카드채 대책과 관련, 정부가 삼성, LG카드 등 재벌계 카드사들만 도운 꼴이 됐다고 강도높게 비판했고, 이에 화답하듯 금융당국은 7월 이후 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직후였다. 카드업계 간판기업의 수장이 사실상 서바이벌게임에 돌입했음을 선언한 셈이다. 이런 정황때문에 기자회견후 유사장과 삼성카드는 타카드사들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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