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벤츠 전기차 배터리 공급
SK이노베이션, 벤츠 전기차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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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SK이노베이션이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와 2017년부터 출시할 벤츠 전기차 모델들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임러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셀을 팩으로 조립해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BMW, 아우디와 경쟁하고 있는 다임러 그룹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사 배터리를 새 전기차 모델에 장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벤츠의 단일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종의 다양한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에서 대규모 물량을 수주한데다 국내외 전기차 시장 성장세로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가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추가 증설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벤츠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한국, 중국, 유럽의 최고 자동차 회사들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현대기아차, 베이징자동차, 다임러 등 기존 파트너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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