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상승세…40여일만에 30달러선 회복
두바이유 상승세…40여일만에 30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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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두바이유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40여일 만에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44달러 오른 배럴당 30.66달러로 집계됐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6일(30.76달러) 이후 40여일 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40달러 하락한 배럴당 29.0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21달러 내린 배럴당 32.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원유 생산량 동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 1·2위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와 러시아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카타르와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지난달 11일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감산이 아닌 동결이지만 OPEC의 회원국과 비회원국 사이에 산유량 제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15년래 처음이다. 2014년 7월부터 지속되는 유가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경제제재 해제 후 원유 시장에 등장한 이란이 제외돼 현재의 공급 과잉 현상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퍼지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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