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영국 금융청(FSA)이 98년 4월부터 10월까지 미국법인고객의 주가조작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ABN의 영국 증시담당 이사를 정직시키고 팀장을 징계조치하면서 회사에도 10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기 때문.
FSA는 당시 ABN암로 영국법인에 이를 담당하는 부서가 단지 4명에 의해 운영된 점을 증시하여 불법 거래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ABN암로가 밝힌 다운사이징 계획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ABN암로는 1824년 암스테르담에 설립, 2002년 말 자산기준으로 유럽 10위, 전세계 22위의 은행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