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강보합 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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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3p(0.08%) 오른 1917.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한 후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보합세다. 홍콩 항셍지수만 0.4% 올랐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3%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선 악재가 한 차례 지나갔다는 안도감과 함께 설 연휴 이후 중국 양회 등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했다.

아울러 미국이 3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시장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연기금과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14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왹구인도 76억원 어치를 쇼핑해 반짝 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홀로 151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098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3.6% 가량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증권과 금융업도 각 2% 이상, 2%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도 각 1%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업과 전기가스업은 각 2% 중반의 약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도 1%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 대비 2.31p(0.34%) 내린 681.31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장 들어 낙폭을 급하게 늘리며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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