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량 감소에 공격적 판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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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 계기 대표차량 할인 등 공세 나서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들이 무이자 할부 및 초저리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종료 탓에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대비 33.4% 급감하자 판매량 제고를 위해 내놓은 타개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개소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면서 대표 차량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혜택을 적용, 더욱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개소세 인하 이후 올 6월까지 전 모델 가격을 최대 50만원 인하한다. 디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시카이는 트림별 최대 40만원 조정된다. 여기에 2월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에 캐시카이 S 그레이드를 구입할 수 있다.

▲ (표=닛산)

닛산은 이번 달 구매 조건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70만원 상당 주유 상품권을 제공 중이다.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알티마의 전 사양은 30만원 정도 가격이 낮아진다. 특히 주력 모델 알티마 2.5의 경우 이달에 한해 제공하는 300만원 주유 상품권 혜택을 더해 캐시카이와 함께 2000만원대 구매 가능하다. 같은 기간 서비스 쿠폰 기간 연장(3년·6만km) 혜택도 주어진다.

맥시마와 2016년형 370Z 구매 고객에게는 40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는 50만원 저렴해진다.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맥시마는 2월 현금 구매 고객에 1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증정한다. 여기에 대기 기간에 따라 매달 3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누적, 차량 등록 시점에 고객에게 일괄 지급한다.

토요타는 전 모델에 개소세 인하 조치를 모든 차량에 적용하고 1월1일 이후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한다. 차량 가격은 2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조정되며 △미니밴 시에나 5090만원(3500cc·2륜) △캠리(2500cc·가솔린) 333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LE) 3570만원 △SUV RAV4 (2500cc·2륜) 3460만원 등이다.

▲ (표=토요타)

토요타 관계자는 "캠리, 시에나, 아발론 등 미국생산 모델의 경우 한미 FTA 수입관세철폐(0%)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 데 이어 이번 개별 소비세 인하분까지 반영해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렉서스도 동일 적용한다. 렉서스 모델 가격은 3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하향된다. 렉서스 플래그쉽 LS600h(하이브리드·4인승)는 200만원 저렴해진 1억7810만원, CT200h(하이브리드·Supreme)는 30만원 낮아진 3950만원 등이다.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 파이낸셜 서비스도 마련됐다. 먼저,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는 2월 한 달간 핵심 차종을 대상으로 최장 48개월 무이자 클래식 할부 및 저금리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포함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 골프 (사진=폭스바겐)

적은 월 납입금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골프 1.6 TDI 블루모션(3130만원)를 무이자 클래식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면 25%(782만5000원)의 선납금을 낸 후 48개월간 이자 없이 월 약 49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동일한 모델 구매 시 초기 선납금 부담을 줄이길 원하는 고객은 선납금 5%(156만5000원)만 지불한 후 36개월간 약 82만6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모델 별로 저금리 유예할부 프로그램도 선택 가능하다. 티구안2.0 TDI 프리미엄(4520만원) 구매 시 저금리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은 선납금으로 차 값의 30%(1356만원)를 지불한 후 0.73%의 저금리로 36개월간 약 8만2000원에 티구안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구입 후 1년 내 사고로 인해 차량 가격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새 차로 교환해주는 폭스바겐 신차교환 프로그램 혜택이 1년간 제공된다.

기간 중 프로모션을 통해 골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조건에 따라 약 40만원 상당의 블랙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선착순 1000명). 단, 계약기간 24개월 이상, 선납금 및 보증금 비중 60% 이하 고객에 한한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이달 말까지 푸조 인기 SUV 모델인 '푸조 2008'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및 1년 주유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푸조 파이낸스 서비스를 통해 푸조 2008 펠린(3120만원)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이용 고객들은 선수금 30%를 납입한 후 36개월간 매월 약 6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 New 푸조 2008 (사진=푸조)

또,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년치에 해당하는 주유권(복합연비 18.0km/l·1년 주행거리·1만5000km·리터당 1119원 기준) 또는 편의장치인 SEMG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는 A6 모델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을 포함한 특별 프로모션을 이달 동안 전개한다.

대상은 △아우디 A6 40 TFSI 콰트로 스포트(테크니컬 패키지 포함) △A6 50 TFSI 콰트로 프리미엄 △A6 50 TFSI 콰트로 스포트 △A6 55 TDI 콰트로 프리미엄(테크니컬 패키지 포함) △S6 스포트 총 5개 모델이다. 다만 A6 35 TDI, A6 35 TDI 콰트로, A6 40 TDI 콰트로는 제외다.

이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여 구매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제조사 무상 보증 기간 3년을 포함해 최대 4년 또는 주행거리 최대 10만km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아우디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A6 40 TFSI 콰트로 스포트(테크니컬 패키지 포함·7590만원)를 무이자 클래식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면 30%(약 2192 만원)의 선납금을 낸 후 36개월간 이자 없이 월 약 143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동일한 모델을 운용리스로 구매 하면 보증금과 상환 유예원금을 각각 30% 낸 후 무이자로 36개월간 월 약 144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프로모션 해당 모델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4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블랙박스를 무료로 증정한다(선착순 1000명). 또한 구입 후 1년 내 사고로 인해 차량 가격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새 차로 교환해주는 아우디 신차교환 프로그램 혜택을 1년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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