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진료비는 109만원인데 비해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339만원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진료비의 3배 이상이 노년기 때 들어간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실은 60세이상 노인의 6명중 1명만이 실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나이대의 실제 실손보험 가입률이 17%로 집계돼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던 것.
사망·장해·요양·간병 등을 담보하는 생명 및 장기보험의 60세 이상 가입률도 45.7%, 24.5%로 고령층의 의료비 준비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KB손해보험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및 고령자 등이 간편 심사를 통한 질병·상해 관련 입원일당, 수술, 사망 보장은 물론 3대 질병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50세부터 75세까지 3가지 조건(△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소견 여부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여부)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 및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없던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수술-입원일당의 보장을 제공하고 있어 보험시장에서 소외됐던 유병자와 고령자들의 가입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발병률이 높은 3대질병에 대한 보장까지 확대한 상품이다.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은 진단비 최고 3000만원, 입원일당은 최고 3만원을 지급하며 수술비의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최고 50만원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특약 선택 시 교통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비용(벌금, 방어비용 등) 보장과 함께 장례제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1급, 10년 전기납 기준으로 5만원 수준이다.
3가지 조건만 확인하는 1종 간편심사 외에 기존과 동일한 형태의 2종 일반심사형 가입을 선택할 수 있어 고령자나 유병자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들은 좀 더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하다.
김영진 KB손보 장기상품부 부장은 "기존 'KB간편가입건강보험' 상품에 3대 질병 관련 담보를 추가해 보장을 확대했다"며 "간편심사 대비 좀 더 저렴한 일반심사 가입도 가능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