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시가총액 '釜山 두배'
강남구 아파트 시가총액 '釜山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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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308조(28.2%) 증가...수도권이 전국 74.4% 차지
올해 아파트 값 폭등으로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308조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아파트 시가총액이 부산시의 두 배에 달하는등 지역간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6일 현재 전국 아파트 573만4천34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가총액은 1천401조708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7일 같은 조사때의 전국 아파트(552만8천238가구) 시가총액 1천92조9천196억원보다 308조1천512억원(28.2%)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보다는 기존 아파트의 시세 상승이 시가총액 증가를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와 재건축 멸실 단지를 제외한 작년대비 동일 아파트의 시가총액 상승액은 234조9천7억원(21.8%)으로 조사됐기때문이다.
 
서울은 142조5천756억원이 증가해 578조8천833억원을 기록했고,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는 123조5천937억원이 상승한 463조9천6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지역의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의 74.4%에 달하는 셈이다. 반면 가구수는 274만8천931가구로 47.9%에 불과하다.
 
한편,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은 430조9천345억원으로 전국 아파트의 3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시가총액은 서울 강남구가 112조2천294억원로 가장 높고, <>경기도 성남시(72조2천936억원), <>용인시(68조924억원), <>서울 서초구(64조3천551억원), <>송파구(64조265억원) 순이다. 지난해 강남구에 이어 2위였던 부산시(63조4천851억원)는 6위로 밀려났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값 상승 폭이 타 지역을 압도했다는 반증이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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