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차)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될 '아이오닉'에 들어가 있는 기본 사양이다.

아이오닉은 독보적 연비를 통해 토요타 프리우스 연비인 21km/ℓ를 능가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된 현대차의 첫 친환경 차량이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으로 하여금 연비에 대한 고객들의 통상적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우스와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지난 5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15일 동안 약 1000대 계약을 앞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20일 직접 시승했다.

외관은 현대자동차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기 흐름의 최적화를 위해 측면부에서 후면부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기민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스마트하면서 스포티한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차량이다.

여기에 트림에 관계없이 장착된 미쉐린 타이어의 속은 날카로운 느낌의 휠로 채워져 미적 디자인과 안정성을 함께 만족시켰다.

   
▲ (사진=현대차)

이날 시승에 앞서 아이오닉 제품 설명에 나선 오경철 현대차 하이브리드성능개발팀 파트장은 "연비운전을 위해서는 드라이브 모드를 에코에 두고 가속페달을 20∼30% 내외로 나눠 조작하는 게 좋다"며 "최대한 정속주행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아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다녀오는 구간. 왕복 100㎞의 거리를 2인 1조로 차량에 탑승했으며 중간지점인 요나루키에서 운전자 교대를 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시승을 통한 점검 사항과 초점은 관심사인 '연비'에 뒀다. 핸들링을 포함한 주행 능력, 그리고 가속 능력 보다는 연비를 효율화하는 부분을 체크했다.

   
▲ 아이오닉 내부 핸드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이 적용된 국산 휴대폰만 충전이 가능하다. (사진=정수지기자)

시동을 킨 후 저속주행에 엑셀레이터를 밟자 곧바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도심 구간에서는 전기(EV)모드로 주행했다.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모터가 돌아가 조용하고 부드럽게 달릴 수 있었다. 연비의 효율화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EV모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고속화도로에서는 크루즈컨트롤도 경험했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기능이다.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자 하이브리드 고유의 정숙성이 자못 인상적이다. 변속 능력 또한 부드럽게 이어졌다.

이날 기록한 연비는 ℓ당 27.0㎞. 17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타고 50∼80㎞대의 속도를 유지해 얻은 기록이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전용 카파 1.6 GDi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1.56KW 용량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결합, 안전한 주행능력과 함께 연료효율성을 갖췄다.

   
▲ 이날 기록한 연비는 ℓ당 27.0㎞의 연비를 기록했다. (사진=정수지기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고연비 실현 및 주행성능 강화를 위해 후드와 테일 게이트에 노벨리스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해 스틸 사용 대비 해당 부분의 무게를 약 40% 감량했다. 경량 소재의 사용으로 차체 무게가 줄면 차량의 밧데리 파워, 연료 사용이 줄게 된다.

아이오닉의 가격은 △I 트림 2295만원 △I+ 트림 2395만원 △N 트림 2495만원 △N+ 트림 2625만원 △Q 트림 275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전용 SNS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에 적용된 기술을 업로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추후 다양한 콘텐츠들을 전용 인스타그램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