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아내모)설문, 이헌재-이명박-김대중-강봉균 추병직 順
온라인 시민모임 '아파트값내리기모임(아내모)'가 서울시민 45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품에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 인물은?"이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무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응답자중 120명이 노 대통령을 꼽았다. 2위는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48명), 3위 이명박 전 서울시장(42명), 4위 김대중 전 대통령(25명), 5위 강봉균 전 재정부장관과 추병직 전 건교부장관(21)이 동반 선정됐다.
아내모측은 "참여정부가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고 선언했지만 총선 전 분양가 공개 약속을 뒤집고, 강남·판교 집값은 폭등하는 등 아파트값을 방치한데 대한 여론의 싸늘한 심판"이라며 "이헌재 전 장관은 저금리에 대한 책임, 이명박 전 시장은 건설사 위주의 뉴타운 정책 등으로 민심을 잃어 이른바 '부동산 5적'에 꼽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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