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해외진출 삼성家가 이끈다 '화재-중국,생명-태국'
보험사 해외진출 삼성家가 이끈다 '화재-중국,생명-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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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 일환...他 보험사들도 준비 활발

▲ 보험사 해외진출 현황 @ 서울파이낸스
▲   보험사 해외진출 현황 @ 서울파이낸스 
글로벌 추세에 따라 보험사들의 해외진출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국내보험시장성장이 한계까지 다다랐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보험시장을 찾아서 홰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해외러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2007년이 되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주로 중국과 인도등 동아시아쪽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계획과 맞물려 보험사들이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FY06 9월말 현재 국내보험사의 해외네트워크는 사무소 33개, 지점 7개, 현지법인(합작사 포함) 15개 등 총 5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손보업계의 경우 사무소 20개, 지점 7개, 현지법인 7개 총 34개이며 생보업계는 사무소 13개, 현지법인 8개로 총 21개였다.
■삼성家 ‘필두’ 화재-중국,생명-베트남
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와 생명등 삼성가의 해외공략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95년 중국내 북경 사무소를 개설 처음 중국땅을 밟은 이후 꾸준히 지점을 확충, 대륙공략의 발판을 만들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세계최초로 중국내 법인전환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가 받은 삼성화재해상보험(중국)유한공사는 삼성화재가 100%지분을 보유하며 사무실은 상해에 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95년 국내 보험업계로는 최초로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했으며 96.6월 상해, 03.9월에는 청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상해 사무소는 01. 4월 지점으로 전환했으며 05년 북경, 06년에는 소주에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인도, 베트남에 이어 중국내 법인 인가 획득에 성공,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태국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97년 합작형태로 설립, 보험영업에 나서고 있는 시암삼성(SIAM)이 진출한지 9년여 만에 흑자 폭을 최대로 올리며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암삼성은 지난 1997년 11월 태국의 제조업체인 SAHA가 25%, 태국군인은행(TNB) 25%, 그리고 민간상업은행인 SCIB와 삼성생명이 각각 25%씩을 출자해 만든 합작보험회사로 초기자본금은 5억바트(한화로 150억원)이다.

시암삼성의 지난 2001년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최근 5년간의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2001년 2100바트(한화 6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5년에 520만바트(한화 1억3000여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0월기준 한화로 약 4억75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흑자폭을 더욱 늘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공략에소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중국최대 국영 항공사그룹과의 합작 마무리를 통해 중국 북경에서 본격적인 보험영업에 나서고 있다.

03년 12월 중국항공과의 유한회사 형태의 합작생보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올 해 상반기중에 합작사의 영업인가를 중국 보험당국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합작 생보사의 본사는 북경에 두며, 자본금은 2억위엔(약 300억원)으로 삼성생명과 중국항공그룹이 각각 50 : 50의 지분을 갖게 되며 경영권은 삼성생명이 행사한다는 조건이다.

중국진출을 위해 이미 30여명의 사내 중국전문가를 사전 양성해온 삼성생명은 지난해 사내공모를 통해 상품, 계리, 영업 등의 부문별 전문인력을 선발해 합작사 설립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으며,별도로 현지 합작사 설립·운용을 담당할 현지 중국인력의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현재까지 뉴욕, 런던, 북경, 동경, 뭄바이에 주재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뉴욕, 런던, 홍콩에는 투자법인, 뉴욕에는 중개법인, 태국, 중국(예정)에는 합작사를 설립하는등 생보사들중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타 보험사 진출 점차 가시화
삼성에 이어 타 보험사들의 해외진출도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LIG 손보는 지난 96년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한데 이어 03년 상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LIG 손보는 이밖에 런던,뉴욕,LA,동경,하노이,호치민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인도에는 97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현대해상도 본격적인 중국보험시장 공략에 불을 지피고 있다. 현대해상은 북경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진출을 본격 선언했다.중국에는 현재 97년 8월에 북경에 개설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손보업계에 이어 생보업계에서도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한생명은 세계적 종합금융 서비스회사로의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중국시장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및 해외 유망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3년 9월 중국 북경에 주재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중국보험시장 완전 개방에 대비, 지난해 11월에는 ‘국제업무팀’을 신설해 중국보험시장 및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대한생명은 2005년 이후 중국내 합작보험사를 설립해 보험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한화증권과 더불어 중국내 금융업 동반 진출로 이미 중국에 진출한 ㈜한화, 한화석유화학 등 한화그룹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상반기에는 중국의 보험전문컨설팅사와 함께 중국보험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교보생명도 지난 2004년 북경주재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오는 2006년 조인트벤처 형태의 합작 보험사를 만들고 2008년부터 중국내 영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해외진출현황은 일본 동경주재사무소(87년 개소). 미국 뉴욕주재사무소(87년 개소). 중국 북경주재사무소(2004년 개소)등 모두 3개의 주재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밖에 자산운용현지법인을 뉴욕에 두고 있으며 뉴욕주재사무소장이 현지법인장을 겸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들 주재사무소를 통해 경영정보의 수집,현지투자기반 조성,현지 영업개시 기반 조성, 해외금융기관/국제기구와의 교류확대 및 업무제휴,임직원 해외연수 등 인력의 국제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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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2006-12-12 00:00:00
짜찝기구만요~~~ 그리고 오보~~~ 확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