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평균 분양가 ㎡ 당 272만원…1.1%↑
지난달 아파트 평균 분양가 ㎡ 당 272만원…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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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자료=HUG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 당 272만원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72만원으로 전월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1.0%)과 5대 광역시 및 세종시(9.0%), 기타지방(3.5%)은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한 반면, 서울(-1.5%)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면적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60㎡ 이하(8.7%) △60㎡초과 85㎡이하(4.7%) 순으로 상승했다.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충남(8.0%)이었으며 대구(7.7%)와 경기(3.2%)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충남 지역의 경우 이달 논산시와 서산시에서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상승, 부여군에서 하락하며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또한 아산시는 전년 동월 분양가격이 이달 통계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며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 서산시에서 고가 아파트의 신규 분양이 이뤄져 이달 충남 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전월대비 상승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는 달성군에서 평균 분양가격이 달성군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하락, 동구 및 수성구, 중구에서 각 지역 기존 평균가 대비 상승하며 신규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다.

한동안 분양 물량이 없었던 중구의 신규분양과 함께 분양가 집계 과정에서 전년 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된 북구의 이달 평균 분양가 상승으로 최근 1년간 대구 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상승 추세가 더해졌다. 수성구와 중구의 평균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12월 대구 지역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은 기존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광명시와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화성시에서 상승, 용인시에서 하락한 평균 분양가격으로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경기 지역 집계 대상에서 경기 내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양평군은 제외됐으며, 전년 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되며 광주시와 구리시의 평균 분양가 하락, 남양주시와 수원시의 평균 분양가는 상승했다.

신규 분양된 지역 중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명시였고 기존에 비해 평균 분양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이달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북(-3.6%), 경북(-0.4%), 서울(-0.2%) 지역 순으로 지난달에 비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북 지역은 완주군 및 임실군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완주군의 평균 분양가격은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하락했고, 한동안 분양물량이 없었던 임실군은 신규 분양됐으나 전북 지역 평균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이뤄졌다.

기타 분양가 집계 대상지역들의 평균 분양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가운데 전북 지역 내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두 지역의 영향으로 경기 지역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경주시와 포항시에서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기존에 비해 하락하며 신규 민간아파트가 공급됐다.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 통계 집계 과정에서 경산시와 예천군의 전년 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되며 각 지역의 평균 분양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 대비 분양가가 비교적 높은 경주시와 포항시의 하락세 영향이 크게 나타나며 12월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738세대로 전월(5만1933세대)대비 3만1195세대 감소, 전년동월(1만1778세대)대비 8960세대 증가했다.

기타지방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64%가량 증가한 총 1만656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51.4%)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도권(31.6%),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17.0%) 순으로 각각 6560세대, 3522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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