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가격 상승 기대심리 저하로 매물은 증가하는 반면 관망세 확대로 거래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3주 연속 보합(0.00%→0.00%)을 기록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0%) 중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하고 인천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고, 지방(0.00%)은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 및 신축공급 물량 증가로 대전, 충남의 하락폭은 확대된 반면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와 혁신도시 중심의 수요 증가로 전남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65%) △전남(0.06%) △울산(0.06%) △경남(0.03%) △강원(0.02%) △부산(0.02%)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 △경기(0.00%) △세종(0.00%) 등은 보합, 충남(-0.06%) △경북(-0.06%)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61→66개) 지역은 증가했고, 보합(51→50개) 지역 및 하락(66→62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강북권(0.02%)은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의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강남권(-0.02%)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영향으로 송파구가 하락 전환되고 강남구와 강동구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하락(‘14.12.15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1%) △60㎡이하(0.00%) △60㎡초과~85㎡이하(0.00%) △102㎡초과~135㎡이하(-0.01%) △85㎡초과~102㎡이하(-0.02%)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03%) △15년초과~20년이하(0.01%) △5년초과~10년이하(0.00%) △10년초과~15년이하(0.00%) △20년초과(-0.01%) 순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제주가 신공항 등 개발사업 추진 및 관광산업 호황 등에 따른 투자수요와 유입 인구 증가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교통여건 개선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보이나 예년 대비 크게 증가한 지난해 공급 물량의 적체 우려와 관망세 확대로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