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엔 인수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SK證
"카카오, 로엔 인수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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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SK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국내 1위 음원사업자 로엔 인수로 그간의 카카오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전일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와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로엔 주식 1932만주(76.4%)를 주당 9만7000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총 인수금액은 1조8743억원으로 보유현금,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와 SK플래닛 대상 제 3자배정 유상증자, 인수금융, 투자유치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택시, 뷰티, 대리운전, 커머스 등 O2O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중에 있었는데, 이들 서비스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단기 수익 기여도는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도 존재했다"며 "이에 카카오의 로엔 지분인수는 카카오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로엔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55억원(영업이익률 17.7%), 당기순이익이 367억원(14.3%)로, 연결 자회사로 편입 시 카카오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시켜줄 것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벅스의 카카오뮤직 서비스는 지속될 예정이나 중장기적으로 멜론과 카카오톡의 시너지 발생을 예상할 수 있다"며 "또 로엔 인수를 통해 국내 음원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를 예상하고 2800만 가입자와 연예 기획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이번 카카오의 연결기준 실적 기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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