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비수기·대출규제 영향…2주 연속 '보합'
[매매] 비수기·대출규제 영향…2주 연속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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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월 수도권부터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0.00%)을 기록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0%)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에서 보합을 기록했고, 지방(0.00%)은 지속되는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수요자들의 관망세로 대구와 대전, 신축 공급물량이 많은 경북과 충남은 하락세가 지속되나, 제주, 울산 등은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87%) △울산(0.04%) △전남(0.02%)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 △인천(0.00%) △경기(0.00%) 등은 보합, 경북(-0.04%) △대구(-0.03%)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68→61개) 지역 및 보합(60→51개) 지역은 감소했고, 하락(50→66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강북권(0.00%) 은 중랑구, 중구, 은평구에서 상승세를 보이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9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하게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권(0.00%)은 강동구 재건축단지의 이주 시작에 따른 매물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1%) △135㎡초과(0.01%) △60㎡초과~85㎡이하(0.00%) △102㎡초과~135㎡이하(0.00%) △85㎡초과~102㎡이하(-0.02%)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초과(0.01%) △5년이하(0.01%) △5년초과~10년이하(0.00%) △15년초과~20년이하(0.00%) △10년초과~15년이하(-0.01%) 순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제주 2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와 외지인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 영향으로 제주가 지방의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며 "경기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증가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의 기대심리 저하, 대출 금리 인상 예상에 따른 투자수요 감소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거래량이 감소해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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