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CES서 미래 먹거리 발굴 '분주'
이통 3사, CES서 미래 먹거리 발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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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동현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 U+ 고문 (사진=각사)

장동현 SKT 사장·황창규 KT 회장 CES 방문
LGU+ 권영수 부회장 대신 이상철 고문 참석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사 수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을 찾아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CES에 참석 중에 있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 대신 이상철 고문이 대신 참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014년말 취임 이래 처음 CES를 찾았다. 장 사장은 이번 CES 방문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변화를 위해 협력 미팅도 플랫폼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저전력 장거리 통신(LPWA) 관련 셈테크사 대표와 세계적인 VR(가상현실) 기업 오큘리스 대표 그리고 글로벌 펀드 대표 등과의 협력 미팅도 진행한다.

또 SK플래닛, 아이리버 등의 CES 참여 관계사 임직원들과의 아이디어 미팅 및 토론회도 개최해 시너지 창출방안도 모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행보는 CJ헬로비전 인수와 SK플래닛 구조개편 등을 앞두고 장 사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기술·시장·소비자보다 앞서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생존의 속도'를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에서 경기창조경제 혁신센터 스타트업 대표들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KT와 경기혁신센터는 카비, 해보라, 247, 네오펙트 등 4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번 CES 참가 비용 지원 및 잠재 고객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업체는 행사 기간 전시를 참관하고,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번 CES 기간 동안 글로벌 IT 기업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미국 대표 통신회사 버라이즌 CEO 로웰 맥애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사무총장 마츠 그란리드와 만나 ICT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영수 부회장을 대신해 이상철 고문, 최주식 FC사업본부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CES에서 사물인터넷의 세계적 동향 파악과 함께 홈(home)과 산업 IoT분야에 글로벌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문과 최 부사장 등은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카, 핀테크, 인공지능, 로봇산업 등 세계적 흐름을 직접 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현실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또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인텔, 퀄컴, 화웨이 및 증강현실, 가상현실 업체를 둘러보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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